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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원 장학생이었던 한신대 스티그마 14기였던 진민경입니다. 유승룡 선생님께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너무 오랫동안 그리고 너무 멀리 떨어져 살아서 찾아뵙지도 못하고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되었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셨어요?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예전에 졸업하고 찾아뵈었었는데,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노엘 오빠가 추천해 주었던 오빠가 속해 있던 스티그마 남성 선교 중창단 동생 진민경입니다. 기억나시죠? ^^ 지금은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2012년에 5월에 목사 안수를 받고 여성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 그리고 현재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Ecumenical Church in Cambodia에서 부목사로 해외 선교사로 사역 중입니다. ^^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참 등록금 마련으로 어려웠을 때, 저를 도와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초원 장학금을 받으면서 공부했었지요... 졸업하고 나서는 꼭 나도 나와 같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친구들을 돕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제가 가는 길이 계속 어려운 곳으로만 가다보니,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 챙기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초원에 기부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졸업하고는 청암지역 아동센터에서 창신동 달동네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했고, 그리고 나서는 결혼한 이주 여성들을 위한 인권 센터에서 일을 했습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일하고, 달동네 교회에서만 사역을 하다가 3년 전에 캄보디아에 와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부목으로 일하면서 어려운 학생들에게 쌀을 나눠주고, 보충 수업비, 그리고 교복지원을 하는 사업들을 돕고 있습니다. 이곳 현지 지방의 오지에서 목회하고 있는 목사님들에게 성경을 가르쳐 주고, 목회활동을 돕는 지원도 하고 있고, 교회 건축과 더불어 우물을 파서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주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프놈펜 도시 계획으로 밀려난 철거민들 거주지인 빈민촌에 학교를 세운 방과후 미래로 학교에서도 약 330명정도의 아이들에게 급식 및 교육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룹홈에서는 18명의 고아 및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교육과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 있구요... 지금 저희 센터에서 하고 있는 일입니다. 캄보디아 네이버라는 NGO단체에서 사역중입니다. ^^ 물론 저혼자서 하는 일들은 아니지만, 이곳에서 사역하면서 초원의 정신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받은 은혜를 갚아야 하는 것이 인지 상정일텐데... 그런 마음으로 이곳에서 더 열심히 어려운 캄보디아 아이들을 돕는 일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잠시나마 생각이 나서 인사 드리고 싶어서 왔습니다. 이렇게 밖에 소식 전해 드리지 못해 아쉽고.. 너무.. 죄송합니다... 유승룡 선생님 건강히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너무나 감사드리고!! 초원이 주신 것이 장학금만이 아니라, 제게는 더 큰 정신과 사랑을 주셨습니다. 알게되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던지, 열심히 이웃을 사랑하며 살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이렇게밖에 감사 말씀 전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심심한 안부를 전하며... 선생님~! 항상 건강하십시오.. 사진 몇 장 첨부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 진민경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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