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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장학회에서는 매년 생활수기를 공모하여 시상하고 있습니다. 금년 2023년에도 제 26회 생활수기 공모를 연장하여 마감일인 10월 31일까지 수기를 접수하였습니다. 수기 공모에 응모하도록 요청한 대상은 초원회의 정신을 실천한 사람들로서 어려움을 극복하거나 사회에 기여한 사람, 가족애를 실천한 사람들로서 일반인 2명, 생활공동체 2명, 사회봉사자 2명, 학생 3명, 모두 9명이었습니다. 이 9명의 수기를 3명의 심사위원이 각각 평점을 부여하고, 그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하였습니다. 대상(1명, 100만원)에는 출소자를 돕기 위해 빵을 판매하여 이익금을 기부하는 성악가님이 당선되었습니다. 금상에는 3명이 선정되었는데, 한 분은 젊은 나이에 이혼하여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녀를 훌륭하게 기른 분이었고, 또 한 분은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와 동생들을 보살피고 교장과 시인이 된 분, 또,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대안 공간에서 나눔 봉사를 하고 있는 분입니다. 이 3명이 금상 수상자(상금 각 50만원)로 선정되었습니다. 은상(상금 각 30만원)에는 공동체에서 봉사하는 분, 생활이 어렵지만 아들 양육에 정성을 기울이는 분, 두 분을 선정했습니다. 동상(상금 각 20만원)은 효행 수기를 써낸 아산시 한올중학생 3명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9명의 수상자에게 총 37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였습니다. 이번 응모자들 역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였거나 이웃을 돕고 있는 분, 또, 부모님이나 가족애를 실천한 사람들입니다. 초원장학회에서는 매년 어려운 사람들을 돕거나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온 분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적은 상금으로나마 격려하여, 그 훌륭한 삶을 기리고자 합니다. 차후, 수상한 분들의 생활수기를 모아 문집으로 발간하여 귀감으로 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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