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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작  성 일

작  성 자

내      용

▶문명론 (10)-12/6(화)-사물관(事物觀) 인간이 지니는 또 하나의 특색은 진리와 진실에 대한 관심을 버릴 수 없다는 점이다. 시대와 장소에 따라서 추구하는 진리와 진실의 내용이 다를 수가 있으며 더욱 그 해명이 상반되는 경우가 가 있지만 문명인이든, 야만인이든 교육받은 사람이든, 무식한 사람이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간이면 어ㅓ한 처지에서도 진리와 진실에 대한 관심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살아갈 수 는 없다. 인간고유의 이 특색이 역사의 미래에 대해 계속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사필귀정) 오늘 날 역사의 흐름은 극히 혼미하고, 그 앞날은 매우 비관적이다. 말하면 인류는 역사의 미래에 대해 3중고(3重苦)에 시달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500년 동안 지상에는 7개 정도의 고등종교가 출현했다. 고등종교는 고유의 진리선포 속에 종말론이라는 것을 포함하고 있었다. 각기 주장하는 구체적 내용은 달라도 이 세상에 종말이 온다는 것이다. 금세기가 오기까지 이와 같은 주장은 한낱 허구교리로 역사 속에서 무시되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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