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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작  성 일

작  성 자

내      용

10/15(토)-(5) ▶미소의 전략에 뒤이어 앞으로 그 곳을 메우게 될 유력한 후보자가 일본이나 독일이라고 할 때, 다시 한 번 역사에 나타나는 네메시스기능인 역할의 역전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독일도, 일본도 패전의 잿더미에서 일어났다. 역사 속에서 작용하는 네메시스의 이해로만 적정한 설명이 가능하다. 독일과 일본의 성공은 패전이라는 타격이 그 사회에 자극을 주어 창조력을 부어 일으킨 역할의 역전이다. (※장학생들에게 가난에서 인생을 배우자는 것도 이런 역전의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이고, 초원 결손가정 돕기 장학사업도 이런 역전의 역할을 믿고 실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과 독일의 성공은 조만간 절정을 넘어설 것이고, 성공의 네메스스에 걸려 역사의 주도권을 다시 잃게 될 것이다. 누구나 전쟁은 강자가 승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전쟁사가 보여주는 주제는 골리앗과 다윗의 전설이다. 미국이 월남에서 패하고,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며, 이스라엘이 아랍제국을 제압하고 있는 것은 전쟁 속에 내재하고 있는 네메시스 기능이 나타나는 사례들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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