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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를 엮으며; 지원봉사자 골동품 교사 이 푸른 옥토에 누가? 어떤 장학나무를 심었나? 뜻으로 본 초원장학재단이 일반 장학재단과 다른 점을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초원회는; ① 푼돈을 아껴서 나누는 일반회원. ② 열심히 벌어서 나누는 결연회원. ③‘남겨서 나누는 장학나무회원’이 있습니다.〜생활은 검소하게 마음은 여유 있게〜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차원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할 마음이 먼저 입니다. 따라서 이런 진심어린 사랑을 나누며 ‘더불어 평화롭게 사는 장학나무 숲을 가꾸고 싶은 꿈이 있는 공동체이지요. 돈은 잘 쓰면 보약이고, 잘 못쓰면 독약이 되는 괴물입니다. 하여 벌기도 힘들지만 의미 있게 쓰기는 더 어렵습니다. 따라서 돈을 지배할 풍부한 정신력을 함께 길러야합니다. 이런 돈을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보람 있게 쓰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립한 공동장학재단 단입니다. 개인이 장학재단을 설립하려면 최소 등록금 5억원이상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초원재단에 서는 소액이라도 장학사업을 하고 싶은 기증인의 기부금을 받아서 대행해 줍니다. 그동안 푸른 초원(시편23:1)에 누가?, 어떤 의미 있는 장학나무를 심었나? 그 때마다 길지에 자세히 기록했습니다. 필자가 재단설립 1세대 심부름에서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처음 기증인과 맺은 초심을 각자의 자서전을 겸해 요약했습니다. 이타심으로 시작한 이 장학나무 심기 본뜻이 굴절 없이 메아리치고, 이런 공동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싶은 분들에게 참고자료 가 되기를 바랍니다....( )안은 기증인 제1장: 고인의 뜻을 이어갈 유지 장학나무- ① 초원장학나무의 큰 뿌리가 된-(익명의 재미동포-H해인) 초원 나눔은 하루10원 푼돈 모아 결손가정 제자 돕기로 시작했다. 한 달 300원도 고맙던 1991년 월간 조선 인터뷰 기사를 읽은 모르는 재미동포로부터 500$을 보내 왔다. 그 후에도 5,000$씩 1년에 1-2차례 계속이다. 내 돈이 아까우면 남의 돈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일반 회비와 따로 저금했다. 그 이자로 장학금을 주었다. 한 번은 어머니 3주기기라며 행사대신 조국의 꿈나무를 격려한다며 수표를 보내왔다. 1994년 초원재단 설립 때는 H기금이 큰 뿌리가 되었다. 그 후에도 익명을 요구하며 사진만 받았다.‘보다 맑은, 보다 순수한, 보다 진실한, 보다 아름다운, 보다 감사로운 세상, 그러한 세상이 밝아오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어느 특정종교만의 색채를 떠난 높은 지성의 인도주의적인 견지에서 초원장학사업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라는 편지와 함께... 2005년 임종직전에는 유선생님만 믿는다며 장시간 통화했다. 필자와 동갑이고, 5.16 후에 떠나온 조국을 그리워하는 사실도 알았다. 대학생 장학금은 전북대 강건기 교수님께, 해외 난민 돕기 등 ‘벌어서 나누는 삶(오파상)’인 것도 처음 알았다. ‘후원에 감사하고, 용기 있는 추진력에 감사한다’며 서로 고맙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것이 마지막으로 23차에 걸친 1억2천만원을 남기고 입적하셨다. 떠나신 후에야 법명을 알고 H해인(海印)장학나무로 관리한다. 미지의 해인은 종교를 초월해서 홍익인간의 박애정신으로 벌어서 나누는 사랑실천(보시)을 일깨워준 불자와 그리스도인의 만남이다.(초원재단의 머릿돌-길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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