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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일

작  성 자

내      용

무슨 뜻이 있어 초원의 씨를 심고, 어떻게 가꿔 왔는지 혼자 간작해온 내용을 먼저 떠난 회원들을 대신해서 적어 놓을 책임을 느껴 앞으로 그 성장과정을 나이별로 간략하게 적어 두기로 했다. 사랑의 씨 한 톨을 함께 가꾼 40년의 발자취①(서강초등학교 근무 편) 전 초원심부름꾼 대표 ※80노목은 세상일을 과일나무에 비유하기를 좋아합니다. 뿌리 없는 나무 없고 하루아침에 자라는 나무도 없지요. 올해는 10원 정성으로 향토봉사한지 15년 만에 초원 사랑나무 가꾼 1주년입니다. 중년에 산골에서 상경하여 화려한 겉치레 낭비문화에 적응 못하여 심은 씨 한 톨에 무슨 생명력이 있는지 참 많은 분들이 거름을 주셨습니다. 그 자취를 지난 총론에 이어 한 살씩 자라온 40년사를 간추려보겠습니다. 부디 초원의 숨은 뜻이 유, 청소년 심성지도와 폭력, 자살예방에 도움 되기를...한편, 공부나 경쟁에서 낙오되더라도 남을 위해 심부름하며 살겠다고 본인이 마음만 바꾸면 꼴찌라도 평화의 일꾼으로 행복하게 사는 길이 열려있음도 전하고 싶습니다. ▶초원 만1살(1975-46세)서강에서도 경쟁이 없는 3학년주임을 맡았다. 송인휘(총무로 부탁)와 정일수, 원희연, 윤선자 동료 외 좋은 일하는데 직위가 무슨 상관이냐며 임한영교장님도 입회해 주셨다. 잊혀 지지 않는 제자로는 신항수, 윤선희, 김용준이 있다. ★1) 첫 사업으로 지방에 헌책, 헌옷보내기를 시작했다. 겉치레 낭비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생활은 검소하게 마음은 여유있게’(근검과나눔)살기로 했다.(기금100만원을 만들기 위해 1년 적금을 들었다. 검약정신으로 생활안정을 꾀하고, 성금모아 불우 돕기로-회비는 수입에서 내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 가난을 나누는 검약생활에서 용돈을 아껴서 내기로 했다. &#9728;신입☞이훈(설립동지),조남선, 윤을병, 김동원, 이종모, 이만주, 이기천, 박명화, 전우석, 최오복 등 ▶초원 2살(1976년)-2학년을 맡았다. 강오석, 김선자(출산특별찬조), 이을종, 이옥연, 염희숙 등 동학년 전원이 회원이 되었다. 이 때 회보 34호 ‘초원의 생각’에는⇒ ① 받기만하고 주지 않는 이기주의와, ②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개인주의, ③ 주는 만큼 받고, 받은 만큼 주려는 합리주의, ④ 받을 생각을 않고 주기만 하는 봉사주의 인생관이 있다. 이기주의와 반대편인 이타주의로서 보수를 바라지 않으나 봉사 자체가 보수요, 기쁨이기 때문이다. 봉사에는 여유(시간, 돈, 지식, 능력, 덕성, 인격)가 있어야 한다. 거지는 주고 싶어도 줄 것이 없어 못 준다는 어느 교수의 글이다. ③④번을 좋아하는 초원인은 누구나 관심만 있으면 나눌 수 있도록 ‘있어야 베푼다, 아껴서 나누자! 고 주장했다. &#9755;적금을 타서 1년만에 봉사기금 100만원이 되었다.(①회보29호 기념패넌트 150장만듬)-②초원마크 만듬-③월례모임-광주가나안 농군학교-김용기장로님 특강④6월부터-YMCA에서 모임-⑤신입&#9755;신창현, 유춘근,이충엽, 윤영운, 윤영설, 신영철, 유승봉, 유승태, 이재선, 호종기, 황의종,구방완 ▶초원 3살(1977년)-연구주임에 6-2반을 맡았다. 이만복, 정광수, 정의용, 최종국, 김영해, 등 동학년 전원이 입회했다. 가족회에서 하던 운영회를 동학년회에서 했다. 교실출입문에&#12316;절약은 제2의 생산이다&#12316;란 표어로 용돈을 아껴서 이웃돕기를 지도했다. 아이들끼리 모은 성금으로 ‘우정의 메아리’를 운영했다. 김민수 김동근, 손만성, 김한빈, 김재원, 김택수 박선희, 강진희 이소정, 심재은, 계은아, 이현숙, 서효성, 유미숙(?)이 앞장섰다. 졸업식 날에는 중학교에 못 가는 3명에게 우등상 대신 꼴찌에게 주는 3천원짜리 저금통장을 만들어주었다. 부지런히 일하여 꼭 행복하기를 당부했다. 아이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치며 기뻐했다. 일등과 꼴찌가 서로 축하하며 사제 간에 하나 되는 순간이었다.(그 제자 중에서 82년(고2)美라는 이름으로 스승의 날에 편지를 보내왔다. 선생님 말씀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있다는 내용(길31호30쪽)그런데 그 제자를 만날 수 없어 안타깝다. ★2)불우 이웃돕기 사업 시작-고물 줍는 장화수(70)할머니 돕기1만원씩-나사업회릴리회 돕기5천⇒2만원씩10년계속-이때 유신독재 유지 수단으로 학교장에게 위임한 교육부장관 상(국민교육 헌장 선포일)추천권이 교사들의 박수를 받지 못하는 부끄러운 실정이었다. 부정한 관권으로 '바른 사도’를 지키지 못했던 3.15 악몽이 되살아났다. 그리스챤 교사로서 양심마저 지킬 수 없는 자리라면 비장한 결단을 해야 했다. 평소처럼 직원연수를 소집했다. 내가 살아온 환경과 가치기준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때 앞자리에 앉아서 바른 사도를 지키지 못하고, 후배들의 길만 가로막기보다‘진실 찾아 자유롭게 살겠다’ 며 주임교사 포기를 선언했다. (교육감이 임명한 시내 첫 승진포기라 사유서를 낼 때 실태를 고발할 수 있는 사건이었으나....우리 학교만의 개인 부조리라기보다 독재 제도의 모순이고, 혼자 투쟁할 용기도 없었다. 하여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져라’는 말씀 따라 조용히 끝냈다.) &#9755;신입회원⇒유충식(동아제약), 김성환, 김행자(부부), 한항문, 김영래(성심여대), 조근자, 김명규, 송정기(부부), 유승주, 이광직, 양한종(산수갑산), 김은규, 지태규, 이두복. 이숙자. 임병례. 김혜자(서독간호사) ▶초원 4살(1978년)-또 6학년을 맡았으나 주임교사를 포기한 탓인지 사무분담이 없었다. 수업이 끝나면 회원모집에 열중했다. 이제 승진경쟁 대상이 아닌 탓인지 동료들의 신뢰도는 더 높아져 회원이 늘어났다. 봉사기금이 300만원으로 자랐다. 초원은 500만원이 넘어야 장학금을 주게 되었다. 따라서 작년 제자 중에 서부교육청 내에서 과학-글짓기에 장원한 결손가정 제자에게 개인으로 등록금을 주었다. 이 사실을 안 이만복주임이 동학년회를 소집하여 초원에서 주기로 했다. 이것이 결손가정 중학생 돕기 ★3)첫 장학사업이다.(초원은 인성교육이므로 한 번 장학생이 되면 고교 졸업할 때까지 주기로 했다.)-신입회원⇒이광녕, 최정인, 이재언(미국회사 한국지사장)윤영희(삼미공사) 고영찬, 김초강, 윤여성, 유재정, 신언구, 한상준, 백유현, 유순자(오성), 박영길, 장창숙 ▶초원 5살-(1979-50세)-이형종 교장님 외 김영근 최범숙, 조은환, 오병현(서무주임)까지 전 직원 회원이다. 같이 근무하던 동료들이 전근 가는 학교마다 홍보요원으로 핵분열을 일으켰다. 나도 정기이동으로 금화초교로 발령이 났다. 어떤 경우에도 사도(師道)를 지키겠다고 다짐해 왔으나 강요하는 군사문화에 세뇌되어가는 ‘참 나(眞人)’를 지키기에 한계를 느꼈다. 사회는 데모와 체류탄으로 조용할 날이 없고, 긴급조치는 감옥행을 재촉하는 때다. 정당한 의견도 불평으로 취급 받는 현직에서 생존 이상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 고민 끝에 아쉬움만 남긴 채 28년을 지켜온 교단을 떠나기로 했다. 그러나 신뢰 받는 교사가 되고 싶은 꿈까지 포기한 것은 아니다. 바쁜 옛 동료들을 대신하여 사랑나무가꾸기 자원봉사로‘아름다운 공동체 만들기’는 계속할 각오였다. 뜻 있는 교사들께 동참을 호소하는 마음으로<초원의 길 스승의 길>을 외치기 시작했다. 이때 봉사기금 500만원이 되었다. 다음은 그 때 회보(67호)내용이다. &#9728;10원 절약운동을 시작한지 5년2개월만에 500만원이 되었다. 오늘의 이 기쁨을 소리 높이 자랑하고 싶다. 이 불신시대에 초원을 믿는 맑은 물방울 같은 선한 민초들의 마음이 이 만큼 모였으니 얼마나 큰 힘인가? 허나 앞으로도 그 밀알정신으로 조용히 심부름하기로 했다. 나 혼자 다달이 500원씩 모은다면 830년 걸릴 일을 5년만에 이뤄낸 셈이다. 회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명단을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총 회원 260명 명단 생략)-※길 45호 참조-56쪽⇒70쪽)(신입⇒구우선, 이주영, 최순배, 유원호, 유승근, 염시균(청양), 방인자(신용산), 김철(사회당수) &#9755;&#9728;불우돕기-질병과 가난으로 파탄지경인 김윤겸가정에 매월 쌀 1가마(3만원)씩1년간 돕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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